LG전자,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가전 매출 5조 돌파"(종합)

기사등록 2019/10/30 15:23:21

최종수정 2019/10/30 15:55:46

연결기준 매출 15조7007억원, 영업이익 7814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1.8%, 4.4% 증가

역대 3분기 최대 매출, 2009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 기록

생활가전 매출 5조 첫 돌파…휴대폰은 적자폭 크게 줄여

【서울=뉴시스】 LG전자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7007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14억원을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LG전자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7007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14억원을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LG전자가 3분기 가전사업 매출이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의 3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폭도 크게 줄이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LG전자는 2019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조70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도 46조2450억원으로 역대 최대이며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H&A(생활가전)사업본부는 처음으로 3분기 매출이 5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매출액은 5조3307억원, 영업이익은 428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의 매출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전 지역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 원가구조 개선, 원자재가 하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 3조8662억원, 영업이익 3180억원을 기록했다. 성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경쟁심화와 환율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크게 늘었다.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LG전자는 3분기 매출 15조6990억원, 영업이익 781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이번 실적 호조 배경으로는 새 스마트폰 'V50' 제품의 인기에 따른 MC사업본부의 적자폭 감소 등이 꼽힌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전자 베스트샵 트윈타워점 진열된 스마트폰 V50 제품. 2019.10.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LG전자는 3분기 매출 15조6990억원, 영업이익 781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이번 실적 호조 배경으로는 새 스마트폰 'V50' 제품의 인기에 따른 MC사업본부의 적자폭 감소 등이 꼽힌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전자 베스트샵 트윈타워점 진열된 스마트폰 V50 제품. 2019.10.07. [email protected]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5223억 원, 영업손실 1612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가 줄고 북미시장에서 5G 전환이 늦어지며 매출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적자는 일회성 비용 및 이전 비용 제거에 따라 감소됐다. LG전자는 하반기부터 평택 스마트폰 공장 인력을 경남 창원 생활가전 공장 등으로 재배치하고, 스마트폰 생산라인은 베트남으로 이전해왔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006억원의 호실적을 보였지만, 2분기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에 발목이 잡혀 65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전장사업인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401억원, 영업손실 6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신규 프로젝트의 양산 비용 투입 등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담당하는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6987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LED 및 대형 사이니지의 판매 확대와 미국, 유럽에서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의 판매 확대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의 매출 확대와 태양광 모듈의 생산성 향상 등으로 1년 전보다 90.3% 늘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LG전자,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가전 매출 5조 돌파"(종합)

기사등록 2019/10/30 15:23:21 최초수정 2019/10/30 15:55:46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