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현대·기아차 점유율 81.7%…쏠림 심해지는 車업계

기사등록 2019/10/28 16:03:14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사진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 생산라인. '셀토스'는 올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어서 광주공장 생산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9.10.18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사진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 생산라인. '셀토스'는 올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어서 광주공장 생산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9.10.18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올해 3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업계간의 쏠림현상이 확연해지고 있다. 

28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해 3분기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합산 점유율은 81.7%에 이른다.

반면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은 각각 5~6%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치며 심각한 쏠림현상을 나타냈다.

올해 3분기 5개 완성차업체는 내수시장에 36만223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현대차는 이중 16만3322대(45.1%)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13민2447대(36.6%), 르노삼성은 2만4098대(6.7%), 쌍용차는 2만4020대(6.6%), 한국지엠은 1만8346대(5.1%)의 차량을 판매하는데 그쳤다.

현대차의 경우 2016년 3분기 13만1339대에서 올 3분기 16만3322대로 3만대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점유율 역시 같은 기간 38.7%에서 45.1%로 무려 6.4%p 증가했다.

기아차 역시 2016년 3분기 11만9710대에서 올 3분기 13만2447대로 판매가 증가했다. 점유율은  35.2%에서 36.6%로 1.4%p 증가했다.

경영난으로 군산공장을 폐쇄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지엠은 점유율이 반토막났다. 2016년 3분기 4만1211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2.1%를 유지했던 한국지엠은 올 3분기 1만8346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점유율은 5.1%로 3년만에 7%p 감소하며 5개 완성차 중 꼴찌를 나타냈다.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는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 2개 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시상식 참석 등의 미국 현지 일정을 위해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PALISADE)’를 제공했다고 밝혔다.사진은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 참석을 위해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국제공항에서 ‘팰리세이드’를 타고 라스베이거스 시내로 입성한 후 숙소 앞에서 ‘팰리세이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제이홉, 지민, 정국, 진, 슈가, RM, 뷔. 2019.05.01.(사진=현대자동차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는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 2개 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시상식 참석 등의 미국 현지 일정을 위해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PALISADE)’를 제공했다고 밝혔다.사진은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 참석을 위해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국제공항에서 ‘팰리세이드’를 타고 라스베이거스 시내로 입성한 후 숙소 앞에서 ‘팰리세이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제이홉, 지민, 정국, 진, 슈가, RM, 뷔. 2019.05.01.(사진=현대자동차 제공)[email protected]
같은 기간 르노삼성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7.1%에서 6.7%로 0.4%p 감소했고, 쌍용차 역시 6.8%에서 6.6%로 0.2%p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국내시장에 팰리세이드와 모하비, 베뉴와 셀토스 등 SUV 신차를 잇따라 내놓으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는 SUV를 주력으로 하는 쌍용차에 직접적인 위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최근 몇년간 가성비 좋은 신차들을 줄줄이 내놓으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하지만 나머지 3사의 경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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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현대·기아차 점유율 81.7%…쏠림 심해지는 車업계

기사등록 2019/10/28 16:03: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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