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100억달러 클라우드 사업, MS가 수주…아마존은 탈락

기사등록 2019/10/26 17:19:28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100억달러(약 11조 7000억원)규모에 달하는 클라우드 사업 계약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합동방어 인프라사업'(JEDI)이라고 불리는 이 사업은 계약기간이 10년에 이르는 미 정부기관 최대의 클라우드 사업으로, 엄청난 사업비와 함께 첨단 IT기술인 클라우딩 기술력을 인정 받는 것이어서 이번 계약을 둘러싸고 MS, 아마존, 오라클 등 미 IT(정보기술)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당초에는 미국 내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이 사업을 따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오라클 등이 불만을 제기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7월 사업자 선정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아마존이 이번 사업 수주에 실패한 배경에 대해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하고 있는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기사를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조스가 WP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아마존을 자주 공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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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100억달러 클라우드 사업, MS가 수주…아마존은 탈락

기사등록 2019/10/26 17:19: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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