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277개 특허이전 등 中企 기술독립 방안 내놔

기사등록 2019/10/24 15:00:00

55명 '기술자문지원 교수단' 꾸려 무상 컨설팅

대학이 보유한 고가장비 활용서비스 제공키로

"일 수출규제에 소재·부품 경쟁력강화책 일환"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의 코리아텍 산학협력관 전경. 2019.10.18. (사진=코리아텍 제공)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의 코리아텍 산학협력관 전경. 2019.10.18. (사진=코리아텍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코리아텍)가 기술개발 컨설팅, 특허 기술이전, 장비활용 제공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독립 지원에 나선다. 

한국교육기술대는 24일 오후 충남 천안의 본관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 역량강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한기대는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전기전자·기계금속·기초화학·경영지원 등 7개 분야 55명의 교수진으로 '기술자문지원 교수단'을 꾸려 중소기업 현장애로와 기술개발 컨설팅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첨단 교육훈련장비를 활용해 소재·부품·장비 기술에 대한 전문 기술연수과정을 운영키로 했다. 최근 오픈한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STEP(www.step.go.kr)'에 탑재된 350여개 기술공학 이러닝 과정도 무료로 제공한다.
 
한기대가 보유한 특허 기술이전도 추진한다.

한기대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원천기술(등록특허) 277개에 대한 통상실시권(비독점적 특허 사용권)을 무상으로 중소기업에게 부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을 위해 대학이 보유한 고가장비 활용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공교수를 통해 기업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원천기술 개발시에는 대학 장비사용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기대는 중소기업 기술독립지원을 위해 이성기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술독립지원단'을 구성하고, 기술자문분과, 인력양성분과, 기술이전분과, 장비활용분과를 운영키로 했다.

기술독립지원단은 기업의 요청사항과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후 피드백하고, 기업 기술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기대 이성기 총장은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에 따른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에 부응하고자 직업능력개발 및 산학협력 특성화대학으로서 중소기업을 위한 실천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자문 교수단 운영, 전문기술 인력양성 지원, 대학보유 특허 기술이전, 고가장비 활용지원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술독립지원단의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코리아텍 산학협력단 홈페이지(http://sandan.koreatech.ac.kr)로 접수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한기대, 277개 특허이전 등 中企 기술독립 방안 내놔

기사등록 2019/10/24 15: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