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똘똘 뭉쳐서 경기 잡아줬다"
3차전 선발은 에릭 요키시
【인천=뉴시스】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46) 감독의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 갈채를 보냈다.
키움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SK와의 경기에서 8-7로 진땀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키움은 창단 후 두 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플레이오프 1, 2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약 87%(15차례 중 13번·양대리그 제외)이다.
이날 키움은 상, 하위 타선에 고른 활약과 경기 후반 조상우, 한현희, 오주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의 활약에 힘입어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장정석 감독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경기를 잡아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기회가 오면 전력으로 잡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키움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 투수로 에릭 요키시를 투입한다.
키움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SK와의 경기에서 8-7로 진땀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키움은 창단 후 두 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플레이오프 1, 2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약 87%(15차례 중 13번·양대리그 제외)이다.
이날 키움은 상, 하위 타선에 고른 활약과 경기 후반 조상우, 한현희, 오주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의 활약에 힘입어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장정석 감독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경기를 잡아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기회가 오면 전력으로 잡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키움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 투수로 에릭 요키시를 투입한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총평을 해달라.
"오늘 내가 선택했던 것들이 잘 안돼서 힘든 경기가 이어졌는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경기를 잡아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안됐나.
"투수 쪽이다. 계속 위기가 오고 실점을 했고, 역전을 당했다. 조상우, 한현희, 오주원이 최소 실점을 했다. 조상우가 막아준 것이 컸고, 이후 깨끗하게 이닝을 막으며 각자 역할을 다해서 잘 끝냈다."
-이지영 안타 때 김규민이 홈으로 못 들어왔는데 어떤 생각을 했나.
"그런 부분은 어쩔 수 없다. 선수마다 센스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고, 타구도 애매했다.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
-김규민을 선발로 넣은 이유는.
"빠른 공에 강점이 있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에게도 강한 면이 있다. 첫 출전인데 집중을 잘해줬다."
-선발 최원태의 부진은 가을야구가 처음이라 그런 것인가.
"평소에 최원태의 공이 아닌 것 같다. 경기 전 브랜든 나이트 코치와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최원태의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고 했다. 교체 시기를 언제로 가져갈까 고민을 했는데 위기를 만들었다. 늦었다."
-3차전 선발은.
"에릭 요키시다."
-요키시가 준플레이오프 때 못 던졌는데 이유는.
포스트시즌 자체가 처음이라더라. 2010년 마이너리그 시절에 한 번인가 해봤다고 하더라. 처음이 힘들다. 요키시도 가지고 있는 공이 안 나오더라. 이런 분위기를 느꼈으니 다음 등판은 괜찮을 것이다."
-송성문의 대타 작전이 주효했는데.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박동원, 송성문을 놓고 고민했다. 기록상으로 SK 문승원은 좌,우 한쪽으로 치우치는 투수가 아니다. 어제 송성문이 문승원과 한 타석 상대했던 것을 고려했다."
-어제, 오늘 주루사도 있고,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실수가 안나오면 베스트이긴 한데 사람이 하는 것이니 실수가 안나올 수가 없다. 그게 결정적인 것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다. 조금만 줄이면 편하게 경기할 것 같다."
-3차전은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항상 똑같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은 맞는데 벼랑 끝에 선 것도 마찬가지다. 3차전도 잘 쉬고, 잘 준비해서 찬스가 오면 전력으로 할 생각이다."
-이지영 20이닝 연속 나왔는데.
"경기 전에도 이야기했는데 최고다. 너무 잘했다."
-다소 부진한 제리 샌즈에 대한 고민은 없나.
"없다. 잠잠하다가 결정적일 때 한 방을 쳐주는 선수이다. 타격은 그래픽이 있다. 다음 경기에서 살아날 수도 있다. 샌즈는 기다릴 수 있다. 샌즈 본인이 구급차에 실려가기 전까지 빼지 말아달라고 하더라. 박동원도 부상 여파가 있다. 다들 정신력으로 버텨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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