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사법농단 규탄' 현장 국정감사 대책회의
검정 정장·넥타이 착용…원내지도부 규탄 발언
저스티스 리그, 10시30분 서울교총 대강당에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한글날인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 촉구 및 정권 규탄 집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9.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자유한국당이 오늘 대법원 정문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 기각에 항의하는 규탄 회의를 진행한다.
한국당은 10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文정권 사법농단 규탄' 현장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 정권의 사법장악 저지 및 사법부 독립 수호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한국당 의원은 전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특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대법원장과 서울중앙지방 법원장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라며 "영장발부 기각 사유에 대한 의견도 듣고 항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주 의원은 영장 기각에 대해 "사법부 독립 자체가 안으로부터 스스로 무너지는 그런 예가 아닌가. 2019년 10월9일은 사법부 치욕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노골적으로 '흑을 백, 백을 흑'이라고 하는 사법 훼손에 분통이 터진다. 광화문의 분노가 대법원으로 옮겨가기 전 법원은 잘못을 빨리 시정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한국당은 대법원 앞에서 이날 회의 겸 항의방문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원내 지도부 등이 규탄 발언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황교안 대표는 참석하지 않는다. 나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검정색 정장과 넥타이 착용을 주문했다.
이후에는 한국당의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기구가 '공정세상을 위한 청진기 투어'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교총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정용기 정책위의장과 황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저스티스 리그는 한국당이 지난달 26일 공정과 정의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출범한 기구다. 앞서 저스티스 리그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정책위의장은 "청년들은 민주냐 반민주냐의 가치에 관심이 없다. 정의냐 불의냐에 관심있다. 당이 여기에 부응해야 한다"며 "공정한 나라 없이 공동체 통합이 될 수 없다는 의미에서 그런 비전을 설정했다. 방향은 공정한 경쟁 기회 보장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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