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세 대결 선동적·비이성적으로 진행돼 유감"

기사등록 2019/10/05 16:28:40

"불필요한 세력 대결로 국정 현안 논점 흐려져"

"양당, 거리 사람들 지지자라고 생각하면 착각"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2019.10.0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2019.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바른미래당은 5일 최근 정국이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대변되는 '광장 대결'로 흐르는 것과 관련, "'조국 수호' 집회와 '조국 사퇴' 집회 사이의 세 대결이 선동적으로, 비이성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불필요한 세력 대결로 인해 꼭 필요한 국정 현안들의 논점이 흐려지고, 집결돼야 할 국민의 에너지가 분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대한민국 국정이 어느 쪽이 숫자가 많은가를 가지고 '너는 틀렸고, 내가 옳다'고 주장하는 바보들의 게임으로 돌아가는 것은 극히 유감"이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을 마치 자신들의 자산인 양, 모두 충실한 지지자인 양 생각한다면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서초동 집회에 대한 주최측의 100만명 추산 발표에 민주당은 얼마나 고무되고, 자랑스러워 했는가"라며 "오십보백보처럼 국정을 책임져야 할 집권여당이나 제1야당이나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수시로 비우고, 국감을 해도 마음은 조국 밭에 가있다"며 "바보들의 게임만 계속될 뿐 우리 정치의 발전이란 기대조차 어렵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은 조국 논란이 풀리지 않는 한 부실 국정감사는 물론, 민생현안들도 처리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한다"며 "조국이 전부가 아니다. 거대정당들 모두가 국정감사에 집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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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세 대결 선동적·비이성적으로 진행돼 유감"

기사등록 2019/10/05 16:28: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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