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완전히 지지"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제출한 새 브렉시트안에 대해 "여전히 납득이 안 된다"고 밝혔다.
투스크 의장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존슨 총리와의 통화 사실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아직 (협상에)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날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도 통화를 가졌다. 그는 해당 통화와 관련해선 역시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아일랜드를 완전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 2일 문제의 '백스톱(안전장치)' 폐기에 대한 대안을 담은 새 브렉시트 합의안을 EU에 제출한 바 있다.
해당 합의안에는 북아일랜드가 영국의 나머지 지역과 함께 2021년 초 EU의 관세동맹을 떠나되 북아일랜드 의회 동의가 있을 경우 농업 및 다른 생산품 분야 EU법안 적용을 계속 받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U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는 게 존슨 총리의 입장이다.
그러나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이에 대해 "여전히 일부 문제가 있는 포인트들이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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