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패장 이동욱 NC감독 "145경기째로 마쳐 아쉽다"

기사등록 2019/10/03 17:50:22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9.10.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9.10.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단 한 판으로 NC 다이노스의 짧은 가을이 끝났다.

NC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1-3으로 패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이동욱 NC 감독은 사령탑을 맞은 첫 해에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놨지만, 한 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치게 됐다.

이날 NC의 구상은 초반부터 어긋났다. 긴 이닝을 끌어주길 바랐던 선발 크리스천 프리드릭이 3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 일찌감치 분위기를 넘겨줬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에 막힌 타선은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9회초에는 1사 만루를 만들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적일 때 방망이가 터지지 않으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이동욱 감독은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동욱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승패는 항상 갈리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켈리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득점이 안 나오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 9회 1사 만루 찬스가 많이 아쉽다."

-중심타선이 기대만큼 터지지 않았는데.
"그것보다 켈리의 제구가 좋았다. 제구가 잘 되다 보니 타자들이 승부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

-감독으로 첫 시즌을 치렀다.
"145경기째로 시즌을 마쳐 아쉽다. 앞으로 뭘 준비해야 할 지도 느꼈다. 내년에 더 많은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올 시즌 예상보다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기존 선수들 외에 라인업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았다. 반대로는 부상자들이 많았다. 그 부분이 아쉽지만, 고비마다 선수들이 잘 헤쳐나가면서 와일드카드에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내년 준비할 부분은.
"구창모가 (부상으로) 와일드카드 엔트리 못 들어온 것이 아쉬웠다. 결국 가을야구에서 잘 하려면 3선발까지 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간 투수들도 많이 좋아졌지만, 빠른 공을 던지는 중간 투수도 발굴해야 할 것 같다. 투수 쪽에 확실한 1, 2, 3선발이 있어야 한다는 걸 느꼈다."

-개인적으로 시즌 MVP를 뽑는다면.
"양의지도 충분히 잘했지만, 박진우가 정말 잘해줬다. 전반기 선발, 후반기 중간 투수로 역할을 해줬다. 박진우가 마음 속 MV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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