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경심 '황제소환'…살아있는 권력에 굴복"

기사등록 2019/10/03 10:47:06

"피의자 인권 존중한 절제된 검찰권 행사로 생각 안해"

【서울=뉴시스】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2019.08.10(사진=김현아 의원실 제공)
【서울=뉴시스】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2019.08.10(사진=김현아 의원실 제공)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자유한국당은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사모펀드 투자, 딸 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검찰에 소환된 것과 관련, "검찰이 결국 정경심 교수를 비공개 소환했다"며 "살아있는 권력에 굴복한 황제소환"이라고 비판했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 "당초 공개소환이었던 것에서 비공개로 전환된 것에 대해 대통령과 여당의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 같아 유감이다"라며 "포토라인에 서지 않은 것이 장관 부인에 대한 마지막 예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피의자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 행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살아있는 권력에 굴복한 '특혜소환', '황제소환'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수사마저도 권력의 눈치를 보는 '봐주기수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법무부 장관 부인 의전에 신경 쓰지 말고 수사에만 최선을 다하라. 엄중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그것이 검찰개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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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경심 '황제소환'…살아있는 권력에 굴복"

기사등록 2019/10/03 10:47: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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