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총리, "아일랜드섬 내 국경 근처에 세관 설치 안 해"

기사등록 2019/10/02 20:35:30

2일 존슨 총리가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2일 존슨 총리가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2일 브렉시트 새 합의안 제안에는 "아일랜드섬 내 국경과 관련해 국경 혹은 국경 부근에 세관 검사소가 설치되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집권 보수당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이날 존슨 총리가 EU에 곧 제출할 새 제안서 중 핵심인 아일랜드섬 국경 '백스톱'의 수정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언론은 국경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농축산물 및 제조물에 한해 통관 시설이 설치되는 내용일 것이라고 보도해왔다.

그러나 존슨 총리가 이날 연설을 통해 이를 부인한 것이다.

현재 아일랜드섬의 아일랜드공화국과 영국령 북아일랜드 사이에는 같은 EU 회원국 간의 이동자유 원칙과 함께 1998년 타결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에 따라 아일랜드공화국과 영국을 가르는 실질적인 국경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무' 국경상태를 어떤 상황에도 유지하는 것('백스톱')이 테리사 메이 전총리와 EU 간에 브렉시트 합의서로 인정되었다. 그러나 이 조항에 대한 집권 보수당 내 강경 브렉시트파 반대로 메이 합의서는 영국 하원 통과에 실패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존슨 총리, "아일랜드섬 내 국경 근처에 세관 설치 안 해"

기사등록 2019/10/02 20:35:3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