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동반한 태풍 '미탁'…정부 "농업인 야외활동 자제" 요청

기사등록 2019/10/02 18:54:28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긴급회의 열어 대처 상황 점검

【세종=뉴시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일 오후 6시께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에서 제18호 태풍 '미탁'(MITAG)에 대비한 긴급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0.02 (사진 = 농식품부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일 오후 6시께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에서 제18호 태풍 '미탁'(MITAG)에 대비한 긴급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0.02 (사진 = 농식품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2일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한반도에 상륙한 후 북진 중인 가운데 농정 당국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후 6시께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을 모아 미탁에 대비한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태풍에 취약한 수리 시설과 배수로 정비, 농작물 조기 수확 비닐하우스 결박 등 분야별 사전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무엇보다 인명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추진하라"고 강조하며 태풍이 완전히 한반도를 벗어날 때까지 농업인들이 야외 활동을 자제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농협 계통 사무소가 지속해서 문자,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안내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농어촌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공사 현장에 민간인이 출입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통제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한편 태풍 미탁은 이날 목포 남서쪽 해상에서 북동진 중이며 오는 3일 새벽 대구를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으로 강원, 경북 지역에 시간당 500㎜의 물폭탄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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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동반한 태풍 '미탁'…정부 "농업인 야외활동 자제" 요청

기사등록 2019/10/02 18:54: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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