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실무회담 결과 따라 윤곽"

기사등록 2019/10/02 11:51:29

"북미 실무접촉 관련, 미측과 다양한 아이디어 주고받아"

"김정은 '새로운 길' 지금으로선 가정에 지나지 않아"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 종합감사에 참석해 국감보고를 하고 있다. 2019.10.02.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 종합감사에 참석해 국감보고를 하고 있다. 2019.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전망에 대해 "실무회담 결과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은 언제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예상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우리가 (북미)실무접촉에서 조언자의 역할이 필요한데 준비는 했었느냐'는 질문에는 "조언자든 생각의 경로든 미측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있다"고 대답했다.

추 의원은 비핵화 해법에 대해 "미국은 우선 일괄타결한 후에 동시 병행적으로 가자는 입장이고, 북한은 단계적·동시행동적으로 가자는 입장"이라며 "양측의 간극을 좁힐수가 있느냐"고 물었다.

강 장관은 "북한과 우리가 소통 채널이 상당히 제한돼 있고 남북대화가 잘 안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결국 미국과 여러가지 다양한 레벨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도 저희도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앞으로 북한이 실무회담에 나왔을 때 어떠한 기대를 갖고 나올지에 대한 서로의 예상치, 그런 예상치를 어떻게 미측이 충족시켜줄 지에 대해 상당히 깊이있는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급한 '새로운 길'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선 단순히 가정에 지날 것 같지 않다"면서 "우리로선 재개된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서 조속히 양측 결실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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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실무회담 결과 따라 윤곽"

기사등록 2019/10/02 11:51: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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