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안보실장, NSC 상임위 긴급회의 소집
"북미협상 재개 앞두고 발사…강한 우려 표명"
"한미, 北 의도와 배경 분석 관련 긴밀히 협의"
SLBM '게임 체인저'…협상 기선제압 시도 관측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2일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 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이렇게 분석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10월 5일 북미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러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북미 간 협상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이렇게 분석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10월 5일 북미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러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북미 간 협상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17년 5월21일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SLBM을 개량한 북극성-2형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이 3000t급 신형 잠수함의 작전배치를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탑재 미사일의 최종 전력화를 위한 신형 북극성-3형을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 7월23일 김정은 위원장의 신형 잠수함 건조 현장 지도 사실을 공개하면서 "동해작전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 날짜를 합의한 뒤 하루 만에 이뤄진 발사였다는 점에서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서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지난 7월23일 김정은 위원장의 신형 잠수함 건조 현장 지도 사실을 공개하면서 "동해작전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 날짜를 합의한 뒤 하루 만에 이뤄진 발사였다는 점에서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서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평가된다.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SLBM은 정확한 발사 지점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게임 체인저'로 평가 받는다. 북한이 미국과의 실무협상에서 새로운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께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거리는 약 450㎞로 탐지됐다는 게 합참 분석이다.
북한의 무력 시위는 지난달 10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이뤄진 초대형 방사포(KN-25) 발사 이후 22일 만이다. 올해 들어 11번째 발사다.
[email protected]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께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거리는 약 450㎞로 탐지됐다는 게 합참 분석이다.
북한의 무력 시위는 지난달 10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이뤄진 초대형 방사포(KN-25) 발사 이후 22일 만이다. 올해 들어 11번째 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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