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F-15K 독도 비행에 항의…국방부 "명백히 우리 영토" 반박

기사등록 2019/10/01 18:18:53

최종수정 2019/10/01 18:30:08

"日 독도 영유권 주장 일고의 가치도 없어"

日, 공군기 독도 초계비행에 주일 무관 초치

【대구=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대구 공군기지(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F15K 전투기가 임무수행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2019.10.01.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대구 공군기지(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F15K 전투기가 임무수행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2019.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국방부가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 공군 F-15K 전투기가 독도 상공을 초계비행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우리 무관을 초치하자 이에 강력히 항의했다.

국방부는 "오늘 국군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 상공을 우리 공군기가 초계비행한 것과 관련, 일측이 우리 무관을 초치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하는 바이며, 이러한 행태를 더 이상 되풀이하지 않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로서, 독도에 대한 일측의 영유권 관련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우리 군은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빈틈없이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일본 우리 무관도 일측의 부당한 주장을 받아 들일 수 없으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일측에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전화를 통해 김경한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공사에게 F-15K 비행에 대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다키자키 국장은 "일본이 사전에 (독도 영공 비행) 중지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한국군 전투기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주변을 비행했다"며 "극히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대구=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대구 공군기지(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편대비행을 마친 F15K 전투기가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2019.10.01.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대구 공군기지(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편대비행을 마친 F15K 전투기가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2019.10.01. [email protected]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도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이 전투기를 독도에 날려보낸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 측이 현명한 대응을 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우리 공군 F-15K 편대는 이날 오전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비상 출격해 동해 독도와 남해 마라도, 서해 직도 등을 초계 비행하며 영공 수호 의지를 다졌다.

군은 특히 이번 비상 출격에서 F-15K 편대 리더(Leader)인 1번기와 2번기 등 2대를 독도로 출격시켜 독도가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대내외에 다시 한번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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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F-15K 독도 비행에 항의…국방부 "명백히 우리 영토" 반박

기사등록 2019/10/01 18:18:53 최초수정 2019/10/01 18: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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