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안심전환대출 주택가격 커트라인 2.1억~2.8억 예상

기사등록 2019/09/30 15:29:41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택금융개선 T/F(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5.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택금융개선 T/F(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준호 기자 = 최저 연 1%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전환 가능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금액이 약 7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급한도(20조원)의 3.5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원대상 주택가격 커트라인(상한)은 2억1000만~2억80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16~29일 신청기간 중 총 73조9253억원(63만4875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중 주택금융공사(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65조7223억원(55만5928건), 14개 은행창구를 이용한 오프라인 접수는 8조2030억원(7만8947건)이다. 24시간 운영되고 금리우대 혜택이 있는 온라인 신청이 전체의 88%에 달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신청자들의 평균 주택 가격은 약 2억8000만원으로,  6억원 이하가 전체의 95.1%, 3억원 이하가 67.5%에 이른다. 부부합산 소득 평균은 약 4759만원으로, 5000만원 이하가 전체 신청자의 57.3%에 달했다.

평균 대환신청액은 1억1600만원이다. 1억원 이하가 전체 신청자의 50.3%에 이른다.

신청금액이 총 공급액인 20조원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대상자는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결정된다.

금융위는 지원대상 주택가격 상한이 2억1000만~2억8000만원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선정기준은 개별심사 완료시 최종 확정된다.

금융위는 오는 10~12월 중 순차적으로 대환을 진행한다.

-향후 대환 일정은 어떻게 되나.

"대상선정기준 이하의 주택보유자에 대하여 전화안내를 시작으로 대환절차를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신청한 경우, 대상선정기준 이하 주택을 보유한 신청자에게는 금주 중 심사대상자임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10월 첫째주부터 11월말까지 신청자에게 전화로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 9월26일 이후 온라인 간소화 신청을 한 경우, 9월30일 이후 주금공 홈페이지에서 신청 상세절차를 마무리 하고 이후 대환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어떻게 선정 되는지.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20조원이 되는 수준까지 최초심사 대상자를 선정한다. 최초 심사대상자 중에서 요건미비, 대환포기 발생 시 차상위 집값 신청자에게 순차적으로 기회를 부여한다. 주택가격 이외 다른 요인은 고려하지 않는다."

-요건미비 및 대환포기자 비율이 어느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전체 신청자 중 요건미비와 대환포기 발생 비율은 알 수 없다. 다만 지난 2015년에 비해 합산소득과 주택보유수 등 요건이 더 까다로워졌고, 인터넷 신청을 허용하여 대부분(88%)이 인터넷을 통해 신청한 점을 고려하면 대환포기 발생 비율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신청자 중 지원대상이 되지 못하는 분들에 대한 대책은.

"이 분들 가운데 상당수는(약 61%) 안심전환대출과 유사한 2% 초반대 금리로 보금자리론을 이용하여 갈아타기를 할 수 있다."

-수요 예측을 잘못한 것이 아닌지.

"결과적으로 수요에 비해 신청이 3.5배 수준으로 많았다. 수요측면에서는 지난 2015년 안심전환대출에 비해 요건이 강화되고, 금리가 추가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점을 반영하였으며, 공급측면에서는 주금공의 재원여력 및 MBS 등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다. 그러나, 2주간 신청이 지속되면서 홍보효과가 극대화되고, 24시간 온라인 신청을 받으면서 예상보다 수요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며, 특히 간소화 신청 기간의 신청은 요건미비율이 높을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다양한 변수를 감안하여 처음부터 “수요가 20조원을 크게 초과할 경우 낮은 집값부터 공급”한다는 원칙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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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안심전환대출 주택가격 커트라인 2.1억~2.8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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