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백악관이 트럼프-푸틴 통화 녹취록 공개하지 않기를 희망"

기사등록 2019/09/27 19:45:10

【헬싱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월드컵 축구공을 선물로 받고 있다. 2018.07.17
【헬싱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월드컵 축구공을 선물로 받고 있다. 2018.07.17
【모스크바=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러시아 크렘린은 미국 정부가 양국 정상 간의 내밀한 전화 대화를 이번 우크라이나 대통령 때와는 달리 공개하지 말기를 바라는 뜻을 나타냈다.

27일 크렘린 정기 언론 브리핑 때 미 백악관이 우크라이나 건과 똑같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의 전화 통화 녹취록을 공개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기자 질문이 나왔다.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런 일이 양국 사이에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한다, 그렇지 않아도 양국 관계는 많은 문제로 곤란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대변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통화 녹취록 공개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와 젤렌스키 간의 7월25일 통화 내용이 트럼프의 명령에 의해 25일 재구성 방식으로 공개되었다. 야당 민주당이 트럼프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다음날이다. 트럼프는 앞서 22일 통화를 인정하면서 숨길 것 없는 통상적 대화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해 7월 핀란드에서의 첫 트럼프-푸틴 간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요구해왔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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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백악관이 트럼프-푸틴 통화 녹취록 공개하지 않기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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