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직권남용 고발…"압수수색 관련 부탁은 법률 위반"

기사등록 2019/09/27 16:22:53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죄,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 위반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자유한국당 김현아(오른쪽) 의원과 이은권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하기 전 고발 취지를 발언하고 있다. 2019.09.27.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자유한국당 김현아(오른쪽) 의원과 이은권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하기 전 고발 취지를 발언하고 있다. 2019.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이혜원 기자 = 자유한국당이 27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검사에게 전화한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현아·이은권 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3시께 대검찰청에 조 장권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고발장을 제출하며 만난 기자들에게 "어제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이 본인의 자택을 수사하는 검사에게 전화해서 본인이 장관임을 밝히고 압수수색에 대해 신속하고 차분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며 "이것은 엄연히 법률 위반이라는 점에 (우리 당은)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전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 중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조국 후보자의 여러 새로운 비위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압수수색하는 검사에게 전화를 했다는 것"이라며 "전화통화를 해서 뭐 잘해달라, 이건 명백한 수사 개입이다. 법무부 장관은 개별 사안에 대해 검찰총장만 지휘하게 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에게 "이 헌법 농단을 저희가 즉각 중단할 수 있도록 탄핵 추진은 물론 직권남용에 대한 고발에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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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직권남용 고발…"압수수색 관련 부탁은 법률 위반"

기사등록 2019/09/27 16:22: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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