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조국 임명 반대했는지 확인해주기 어렵다"

기사등록 2019/09/26 15:58:42

권성동 의원 질의에 "대통령과 총리 대화 공개는 부적절"

"曺 인사로 사회 공정성에 대한 깊은 회의 국민들에 싹터"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를 기다리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19.09.2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를 기다리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19.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기 전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는지와 관련해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인사청문회 바로 다음 날인 7일 조국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서 임명해 달라고 간청했고, 그 다음 날에 총리가 이해찬 대표와 노영민 비서실장을 만나서 조 후보자를 임명하면 안 된다는 건의를 했다는데 사실인가'라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권 의원은 "총리가 지난 예결위에서 조 후보자의 임명 철회와 관련해 청문회 결과를 종합판단해서 대통령에게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며 그 후에 대통령에게 어떤 건의를 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대통령과 총리 사이의 대화를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조국 인사 참사와 관련해서 국민들이 느끼는 분노와 허탈감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라는 권 의원 질의에 "우리 사회가 공정한가에 대한 깊은 회의가 국민 사이에 싹텄고, 특히 가진 사람들이 제도를 자기의 기회로 활용하는 일들이 많이 번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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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조국 임명 반대했는지 확인해주기 어렵다"

기사등록 2019/09/26 15:58: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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