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올댓차이나] 중국, 무역협상 전 미국산 대두 58만t 대량 구입

기사등록 2019/09/26 14:00: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가 내달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성의를 보이는 연달아 취하는 가운데 미국산 대두 58만1000t을 대량으로 구매했다고 공상시보(工商時報)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전날(현지시간) 민간 농산물 수출업체가 이 같은 자국산 대두 물량을 중국 측에 판매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발표했다.

앞서 관련 거래에 정통한 수출업자는 지난 20~21일 워싱턴에서 미중 차관급 실무교섭 후 중국이 미국산 대두 약 60만t을 사들였다고 전했는데 농무부는 이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수출업자는 중국이 구매한 미국산 대두를 10~12월 사이에 태평양 서북부 항구에서 선적해 중국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8년 7월 미중 보복관세 공방전이 시작하자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25%의 추가관세를 발동한 이래 이번 주문이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난 1년간 여타 외국산 대두의 수입은 거의 중국 국유기업이 실행했으며 국유기업 경우 고율의 수입관세를 내지 않았다.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몇몇 대두 수입업자에 새로운 면제조치를 부여, 추가관세 없이 미국산 대두를 들여올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런 면세 혜택은 2차례로 나뉘어 미국산 대두 500만~600만t에 적용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올댓차이나] 중국, 무역협상 전 미국산 대두 58만t 대량 구입

기사등록 2019/09/26 14:00:0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