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트럼프에 강제징용·수출규제 등 日입장 이해 촉구

기사등록 2019/09/26 09:45:55

트럼프, 고개 끄덕이며 경청

북한 문제 해결 위한 미일 및 한미일 긴밀 협력 확인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뉴욕의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미일 무역협정에 서명하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악화되고 있는 한일 관계에 대한 일본의 기본적 입장을 설명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6일 보도했다. 2019.9.26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뉴욕의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미일 무역협정에 서명하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악화되고 있는 한일 관계에 대한 일본의 기본적 입장을 설명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6일 보도했다. 2019.9.2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6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악화되고 있는 한일 관계에 대한 일본의 기본적 입장을 설명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를 통해 강제징용 피해 문제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관련, 일본의 정당성을 이해해줄 것을 촉구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베 총리의 설명을 경청했다.

아베는 또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북한의 일본인 납치, 핵·미사일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미국과 일본 및 한미일 3국이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의 잇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아베 총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명확하다"며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미일 양국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한편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정세 안정을 위해 미일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산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하게 비난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는 "중동 정세와 긴장 완화 방안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했다. 해당 받힌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항해 안전 확보를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호위연합' 구상 등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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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트럼프에 강제징용·수출규제 등 日입장 이해 촉구

기사등록 2019/09/26 09:45: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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