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의회, ECB 총재후보 라가르드 지명 승인

기사등록 2019/09/17 20:43:49

17일 유럽의회에서 ECB 총재직에 지명된 라가르드 후보에 대한 승인 가부투표가 찬성 394표로 통과되자 크로아티아와 스페인 소속 의원이 박수를 치고 있다   AP
17일 유럽의회에서 ECB 총재직에 지명된 라가르드 후보에 대한 승인 가부투표가 찬성 394표로 통과되자 크로아티아와 스페인 소속 의원이 박수를 치고 있다   AP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의 유럽의회는 17일 크리스틴 라가르드에 대한 유로존 통합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직 지명을 투표로 추인했다.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소재 의회에서 행해진 '구속력 없는' 투표 결과는 찬성 394 반대 206 및 기권 49였다.

라가르드(63) 총재 후보는 EU 정상회의를 통해 ECB 후임 총재로 추천 지명되었다. 현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퇴임하는 다음날 11월1일 취임하게 되며 8년 단임이다.

그녀는 지난주 미 워싱턴 소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직을 사임했다.

유럽의회와 ECB는 ECB 총재 피지명자에 대한 의견을 내놓아야 하나 지명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라가르든 총재 후보는 열흘 전 유럽의회 소관 위원회 증언을 통해 드라기 현 총재의 부양 조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진술했다.

유로존은 EU 28개국 중 유로 단일통화권 19개국으로서 총 인구 3억5000만 명에 1인당 평균 국민소득이 3만5000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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