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적 최초 PGA신인상 수상…올시즌 톱10 7회 진입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12일(한국시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임성재(21·CJ대한통운)에게 '최초'는 낯선 단어가 아니다.
제주 출신인 임성재는 중고교 시절 천안에서 골프를 배웠다. 해를 거듭할수록 일취월장한 기량 덕분에 16세이던 2014년에는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JGTO) 큐스쿨을 단번에 통과한 임성재는 한국과 일본을 부지런히 오가며 경험을 축적했다.
실력을 끌어올리던 2017년 임성재는 미국 무대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서는 PGA 투어 2부격인 웹닷컴투어 큐스쿨을 넘어서야 했다. 임성재는 그해 12월 치러진 큐스쿨에서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2위를 차지해 미국행이라는 1차 목표를 가뿐히 달성했다.
'준비된 스타' 임성재에게 웹닷컴투어는 좁았다. 데뷔전부터 대형사고를 쳤다. 바하마 클래식에 나선 임성재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의 추격을 3타차로 제치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두 번째 대회인 아바코 클래식에서는 1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두 대회의 활약을 발판 삼아 상금 순위 1위에 오른 임성재는 끝까지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임성재가 등장하기 전까지 웹닷컴투어에서 시즌 내내 한 선수가 상금 순위 1위를 지킨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 그 어려운 일을 임성재가 해냈다.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상금왕은 서막에 불과했다. 시즌 내내 빼어난 활약을 펼친 임성재는 투어 최고 영예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기분 좋게 PGA 투어로 향한 임성재는 '꿈의 무대'에서 아시아인 최초 신인상이라는 이력을 추가했다. PGA 투어가 신인상 제도를 도입한 1990년 이후 아시아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임성재가 처음이다.
한 선수가 웹닷컴 투어와 PGA 투어 신인상을 연달아 수상한 것 역시 1997년 스튜어트 싱크에 이후 22년 만에 나온 희귀한 기록이다.
경쟁자들과 달리 우승 기록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임성재는 꾸준함으로 이를 만회했다. 임성재는 35개 대회에 출전해 16차례 톱 25에 진입했다. 톱 10도 7번이나 됐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공동 3위. 큰 부침 없이 활약을 이어간 임성재는 신인 중 홀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공동 19위로 시즌을 마쳤다.
한국인 첫 웹닷컴 투어 신인상에 이어 아시아인 첫 PGA 투어 최고 신인이 된 임성재의 다음 목표는 PGA 투어 첫 승이다. 이미 숱한 대회에서 가능성을 증명한 만큼 곧 좋은 소식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재는 "우승 기회가 생기면 꼭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제주 출신인 임성재는 중고교 시절 천안에서 골프를 배웠다. 해를 거듭할수록 일취월장한 기량 덕분에 16세이던 2014년에는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JGTO) 큐스쿨을 단번에 통과한 임성재는 한국과 일본을 부지런히 오가며 경험을 축적했다.
실력을 끌어올리던 2017년 임성재는 미국 무대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서는 PGA 투어 2부격인 웹닷컴투어 큐스쿨을 넘어서야 했다. 임성재는 그해 12월 치러진 큐스쿨에서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2위를 차지해 미국행이라는 1차 목표를 가뿐히 달성했다.
'준비된 스타' 임성재에게 웹닷컴투어는 좁았다. 데뷔전부터 대형사고를 쳤다. 바하마 클래식에 나선 임성재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의 추격을 3타차로 제치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두 번째 대회인 아바코 클래식에서는 1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두 대회의 활약을 발판 삼아 상금 순위 1위에 오른 임성재는 끝까지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임성재가 등장하기 전까지 웹닷컴투어에서 시즌 내내 한 선수가 상금 순위 1위를 지킨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 그 어려운 일을 임성재가 해냈다.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상금왕은 서막에 불과했다. 시즌 내내 빼어난 활약을 펼친 임성재는 투어 최고 영예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기분 좋게 PGA 투어로 향한 임성재는 '꿈의 무대'에서 아시아인 최초 신인상이라는 이력을 추가했다. PGA 투어가 신인상 제도를 도입한 1990년 이후 아시아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임성재가 처음이다.
한 선수가 웹닷컴 투어와 PGA 투어 신인상을 연달아 수상한 것 역시 1997년 스튜어트 싱크에 이후 22년 만에 나온 희귀한 기록이다.
경쟁자들과 달리 우승 기록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임성재는 꾸준함으로 이를 만회했다. 임성재는 35개 대회에 출전해 16차례 톱 25에 진입했다. 톱 10도 7번이나 됐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공동 3위. 큰 부침 없이 활약을 이어간 임성재는 신인 중 홀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공동 19위로 시즌을 마쳤다.
한국인 첫 웹닷컴 투어 신인상에 이어 아시아인 첫 PGA 투어 최고 신인이 된 임성재의 다음 목표는 PGA 투어 첫 승이다. 이미 숱한 대회에서 가능성을 증명한 만큼 곧 좋은 소식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재는 "우승 기회가 생기면 꼭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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