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외식업계 반려동물 제품 공들여
반려동물 전용 선물세트에 피자까지
유통 기업이 직접 동물 돌봄 서비스도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올해 유통·외식업계 추석 키워드는 반려동물이다. 최근 '펫팸족'(pet+family, 반려동물을 가족만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급속도로 늘면서 이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각종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세트가 나오는가 하면 반려동물용 피자도 나왔다. 고향 갈 때 데려갈 수 없는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서비스를 유통 기업이 직접 제공하기도 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제품 구색을 갖추는 건 이제 특별하지 않다. 필수다"라고 했다.
갤러리백화점은 색다른 추석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을 위해 '라잇! 갤러리아'(Right! Galleria) 시리즈를 내놨다. 여기에 반려동물 상품이 포함됐다. 반려동물을 위한 이름표·스킨케어제품·나들이용품·수제간식·건강 세트 등이다. 명품관 반려동물용품 편집 매장 '펫 부티크'에서는 반려동물 한복 맞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선물세트의 프리미엄화를 반려동물 제품에도 적용했다. '동결 건조 견·묘 세트'다. 민물장어·홍합 등 각종 수산물을 재료로 써 개나 고양이가 씹으면서 즐길 수 있는 간식을 만들었다. 현대백화점은 반려동물용 토트백·식기·장난감 등 관련 상품 10여종을 내놨다. 쿠팡 등 e커머스 업체에서 판매하는 추석선물세트에도 반려동물 관련 상품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갤러리백화점은 색다른 추석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을 위해 '라잇! 갤러리아'(Right! Galleria) 시리즈를 내놨다. 여기에 반려동물 상품이 포함됐다. 반려동물을 위한 이름표·스킨케어제품·나들이용품·수제간식·건강 세트 등이다. 명품관 반려동물용품 편집 매장 '펫 부티크'에서는 반려동물 한복 맞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선물세트의 프리미엄화를 반려동물 제품에도 적용했다. '동결 건조 견·묘 세트'다. 민물장어·홍합 등 각종 수산물을 재료로 써 개나 고양이가 씹으면서 즐길 수 있는 간식을 만들었다. 현대백화점은 반려동물용 토트백·식기·장난감 등 관련 상품 10여종을 내놨다. 쿠팡 등 e커머스 업체에서 판매하는 추석선물세트에도 반려동물 관련 상품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는 최근 반려견·묘를 위한 피자 '미스터 펫자'(Mr. Petzza) 판매를 시작했다. 미스터펫자는 미스터피자 인기 메뉴인 '치즈블라썸스테이크'와 '페퍼로니' 피자를 본뜬 제품인 'PET치블스' 'PET페퍼로니' 두 종류다. 기존 피자와 똑같은 모양이다. 미스터피자는 추석 연휴 기간 피자를 시키면 펫자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편의점도 반려동물 용품·먹거리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U는 현재(8월 기준) 3000여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반려동물 용품 진열존 'CU 펫하우스'를 연말까지 500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CU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16년 53.9%, 2017년 55.4%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63.7% 늘었다.
SSG닷컴은 스타트업인 '페팸'(pefam)과 손잡고 추석 직전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내놨다. SSG닷컴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돌봄이 필요한 날짜를 선택해 구매하면 된다. SSG닷컴은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SSG닷컴의 플랫폼을 통해 기존 반려동물 부문 이용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 유입도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유통·외식업계가 펫팸족 잡기에 나선 건 그만큼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서다. KB금융이 발표한 '2018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매년 10% 이상 성장해 2023년 4조6000억원, 2027년 6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동물 인구는 현재 약 1000만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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