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속 두번째 미세먼지 국민토론회 진행

기사등록 2019/09/07 20:14:57

'계절 관리제' 시행 제안…대다수 공감 표해

반기문 "단기대책, 중병환자 약 처방과 같아"

【세종=뉴시스】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7~8일 1박2일 일정으로 충남 천안 계성원에서 '2차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2019.09.07. (사진= 국가기후환경회의 제공)
【세종=뉴시스】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7~8일 1박2일 일정으로 충남 천안 계성원에서 '2차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2019.09.07. (사진= 국가기후환경회의 제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한반도를 강타한 7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두 번째 국민대토론회가 강행됐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충남 천안 계성원에서 '2차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민정책참여단 450여 명과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태풍으로 토론회장에 가지 못한 제주 등 일부 지역 국민정책참여단 40여 명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은 핵심 의제인 산업과 수송 분야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분임 토의,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계절 관리제' 시행에 대한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는데, 대다수가 공감을 표했다는 게 국가기후환경회의 측 설명이다.

둘째날인 8일에는 발전과 생활분야·기타(건강보호·국제협력·예보강화·국민생활실천권고안) 분야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분임 토의, 전체 총평이이어진다. 참석한 국민정책참여단을 대상으로 인증서도 수여한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전문가 숙의와 본회의 심의를 거쳐 단기 정책으로 마련하고, 10월 중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반 위원장은 "고농도 시기를 대비한 미세먼지 단기 정책 제안은 중병에 걸린 사람에게 즉시 필요한 약을 처방하는 것과 같다"며 "과감하고 담대한 조치가 나올 수 있도록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담아 토의에 적극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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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속 두번째 미세먼지 국민토론회 진행

기사등록 2019/09/07 20:14: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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