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동양대 총장과 통화 인정…"사실대로 밝혀달라고 했을 뿐"

기사등록 2019/09/06 11:04:57

장제원 한국당 의원 질의에 "송구하다고 말하고 사실 당부"

딸 자소서 우간다 봉사 활동 기재엔 "국내 지원 활동한 것"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열린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눈을 감고 있다. 2019.09.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열린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눈을 감고 있다. 2019.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 후보와 표창장 논란 이후 통화했다고 밝힌 데 대해 인정하며 "송구하다고 말씀드리고 사실대로 밝혀달라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신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이 "동양대 총장과 직접 통화를 하나" "통화를 했나 안 했나"라며 추궁하자 "(해당) 보도를 봤다"라며 "송구하다고 말씀드리고 사실대로 밝혀달라고 말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장 의원은 앞서 조 후보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오해 방지를 위해 관련자들과 연락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5촌 조카와 통화 안 한 것과 동양대 총장과 통화한 게 어떻게 다른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조 후보는 "다르다고 본다"라고 했다.

조 후보 부인이 대학 동창인 공주대 생명과학과 교수에게 먼저 연락해 딸의 인턴십을 부탁했다는 한 보도에 대해선 "딸이 교수님을 포함해 여러 분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을 보내고 그 뒤로 교수님으로부터 와도 좋다는 답을 받아서 시작했다"라며 "뒤에 처가 통화했는지는 확인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장 의원이 재차 단국대와 공주대 교수에게 딸 인턴십을 청탁한 것 아니냐고 묻자 "두 분에게 청탁한 적은 없다"라며 "단국대 경우는 저나 제 처나 청탁한 적이 없고 공주대는 저희 딸아이가 청탁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우간다 소재 의료지원단체와 협정을 맺었고, 2012년 겨울 사전 답사를 거쳐 2013년 8월 해외봉사를 개최했다'고 기재한 데 대해선 "우간다 봉사를 국내에서 지원했다"라며 "팀이 조직하고 지원했다는 뜻이고 저희 아이는 케냐에 직접 가고 우간다에서 직접 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재차 "저희 딸아이는 우간다에 직접 가지 않았고 국내에서 지원 활동을 한 것"이라며 "우간다에 직접 가지 않았다고 분명히 밝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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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동양대 총장과 통화 인정…"사실대로 밝혀달라고 했을 뿐"

기사등록 2019/09/06 11:04: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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