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리학회, 조국 딸 '1저자 논문' 취소…"역할 불분명"

기사등록 2019/09/05 20:46:13

5일 오후 편집위원회 진행…취소 이유 3가지

연구윤리심의 미승인·허위 기재·역할 불분명

장 교수 "5명, 저자로서 충분치 않았다" 시인

조 후보자 딸 "초안 일부와 실험에 참여했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교영(왼쪽) 대한병리학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병리학회 사무실에서 열린 상임이사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9.05.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교영(왼쪽) 대한병리학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병리학회 사무실에서 열린 상임이사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창환 기자 = 대한병리학회가 5일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논문에 대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대한병리학회는 이날 조국 후보자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아 편집위원회를 열었고, 논문 철회 여부를 결정지었다.

대한병리학회에 따르면 장 교수는 이날 "자신을 제외한 저자 5명의 역할이 저자로서 충분치 않았다"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는 "초안 일부와 실험에 참여했다"는 취지로 소명했다.

장세진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은 논문 취소 이유와 관련해 "연구윤리심의(IRB) 승인을 받지 않은 점과 승인을 받지 않았는데 받았다고 허위 기재한 점, 그리고 (모든) 저자의 역할이 불분명하다"고 취소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장 이사장은 IRB 미승인에 대한 이유와 관련해 "장 교수가 당시 기준이 모호해 차후에 승인 받으려고 했으나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대한병리학회는 논문 취소 여부에 대한 재심은 없으며, 연구노트는 미제출됐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한영외고에 재학 중이던 조씨는 충남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하고, 대한병리학회 영어논문의 제1저자로 논문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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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학회, 조국 딸 '1저자 논문' 취소…"역할 불분명"

기사등록 2019/09/05 20:46: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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