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자사고 입학요강 반려…'추가모집' 쟁점

기사등록 2019/09/05 10:07:45

자사고, 추가모집한 학생 이탈 걱정

교육청, 자사고의 학생 빼가기 우려

6일 제출 기한…미제출시 입학 차질

【서울=뉴시스】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8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추가모집을 하지 않기로 해 이들의 입학요강이 반려됐다. 자사고는 오는 6일까지 입학요강을 제출해야 한다.(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8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추가모집을 하지 않기로 해 이들의 입학요강이 반려됐다. 자사고는 오는 6일까지 입학요강을 제출해야 한다.(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일부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2020학년도 입학요강에 추가모집 일정을 세우지 않자 이를 반려하고 재송부를 요구했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자사고 재지정평가에서 일반고로 전환된 8개교는 내년도 입학요강에 추가모집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고등학교 입학 기본계획을 통해 모든 고교에 추가모집을 하도록 했다.

자사고에서는 일반고에서 탈락한 학생이 자사고 추가모집으로 입학한 뒤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추가모집이 없을 경우 자사고가 빈 정원을 채우기 위해 일반고 우수학생을 데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3월 기본계획 발표 이후 그동안 추가모집 일정으로 그런 건(항의) 없었다"며 "발표된 기본계획은 바꿀 수 없다. 기본계획 그대로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입학요강을 내지 않으면 승인이 안 되고 승인이 안 되면 신입생 모집이 안 되지 않겠나"면서 "저 쪽(자사고)에서 초강수를 둔다고 하면 내부적으로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고의 입학요강 제출 기한은 오는 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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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자사고 입학요강 반려…'추가모집' 쟁점

기사등록 2019/09/05 10:07: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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