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0.04%…사상 첫 전년대비 마이너스 기록(1보)

기사등록 2019/09/03 08:00:00

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 20일 오후 양동시장 일대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거리 홍보활동을 펼쳤다. 2019.06.21. (사진=광주 서구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 20일 오후 양동시장 일대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거리 홍보활동을 펼쳤다. 2019.06.21. (사진=광주 서구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장서우 김진욱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0%를 밑돌았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1(2015년=100)로 1년 전(104.85) 대비 0.04% 하락했다.

올해 들어 1~7월 내내 0%대 상승률을 유지하던 지수는 8월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수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하는 공식 지수로는 0.0%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한 데다 유류세 인하, 교육 복지 등 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물가가 낮아진 상황"이라며 "기상 여건이 양호하면서 농축수산물의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크게 하락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이 과장은 "지난해 8월 폭염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았다"고 언급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가 1년 전 대비 0.4% 내렸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3.9% 급락했다.

계절적·일시적 요인에 의한 충격을 제거하고 물가의 장기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되는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0.9%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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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0.04%…사상 첫 전년대비 마이너스 기록(1보)

기사등록 2019/09/03 08: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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