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조국 의혹 사실이라면 일반적 거래 아냐"

기사등록 2019/09/02 19:24:42

"조국 관련 각종 의혹들, 사실관계 확인 필요한 부분 많아"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투자한 사모펀드와 관련한 거래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일반적인 거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결산·안건심사 회의에 출석해 '각종 거래 의혹이 불거졌지만 조 후보자는 자신의 5촌 조카의 추천이 있어서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고 하고 있다. 대국민 사기 아니냐'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나는 물론, 처도 사모펀드 구성이든 운영이든 그 과정을 알 수가 없었다"며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조국 후보자가 투자한 펀드의 핵심 운용 인력은 밥솥회사 연구개발 인력"이라며 "밥솥회사 연구개발 인력이 펀드를 운용하는 상황에서 조 후보자가 10억원을 투자할 수 있을까. 해괴망측한 투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사모펀드 회사가 "조 후보자의 투자 이후 수익이 늘어났다"며 "조 후보자가 투자하기 전까지는 수익을 낸 적이 없는 회사"라고도 지적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장 의원이 제기한 의혹들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금융위에서 (모든 것을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고 관련 자료들을 압수했다고 하니 광범위한 조사와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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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9/02 19:24: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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