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맥스 운항재개 연말까지 또다시 연기될 듯

기사등록 2019/09/02 13:25:34

아메리칸항공 11월초→12월3일로 연기

사우스웨스트 "승무원 교육에 6주이상 필요 내년돼야 운항"

【시애틀(워싱턴주)=AP/뉴시스】보잉 737맥스 여객기 3대가 지난 8월15일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보잉사 차량 주차장에 주기중이다. 2019.09.02
【시애틀(워싱턴주)=AP/뉴시스】보잉 737맥스 여객기 3대가 지난 8월15일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보잉사 차량 주차장에 주기중이다. 2019.09.02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항공기 자동항법 장치 결함 문제로 운항금지 조치 중인 보잉사의 737맥스 기종의 운항 재개가 연말까지 또 다시 연기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 유럽, 브라질 등의 항공당국은 지난 8월 브리핑에서 기술적인 세부사항에 대한 보잉사의 설명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맥스 기종의 자동항법 컴퓨터 개선작업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들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운 설명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 당국은 보잉사가 개선된 소프트웨어의 변경 사항을 설명하는 문서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 연방항공청(FAA)이 다음 회의 전까지 변경사항을 조사하고 시뮬레이터 및 비행 테스트를 진행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항공사들은 올해 안에 737맥스 기종의 운항 재개를 기대하고 있으나 항공 당국의 승인이 계속 미뤄지고 있어 운항재개 시점을 계속해서 뒤로 미루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1일 12월3일까지 추가로 737맥스에 대한 항공편 편성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은 그러나 올해 연말까지는 운항이 재개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유나이티드항공 또한 지난달 30일 737맥스 운항 재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들 항공사는 애초 11월초 운행 재개를 목표로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혀왔었다.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캐나다항공은 아예 내년까지 737맥스 운항을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11월에 규제당국으로부터 운항재개 승인이 나더라도 승무원들에게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교육하고 점검, 유지 보수 작업을 수행하는데 6주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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