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회, 9월 2~3일 반드시 청문회 열어야"

기사등록 2019/08/30 16:43:39

"9월 2~3일 합의는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

"野, 사실상 청문회 무산시키려 한다는 의구심 들어"

"조국 소명 기회 주지 않고 낙마시키려는 의도로 보여"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대책 논의를 한 후 원내대표실을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2019.08.23.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대책 논의를 한 후 원내대표실을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청와대는 30일 국회가 당초 합의한대로 9월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열어 법을 준수하고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한다"며 "국회는 약속 일정대로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반드시 열어 국회법을 준수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국회는 (9월) 2일과 3일 양일간 조 후보자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다"며 "이조차 법정 시한을 넘겼을 뿐 아니라 이례적으로 이틀간의 청문회 일정이었지만 대통령께서는 청문회에 대한 국민의 강렬한 요구에 부응해 동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이라며 "법사위가 어제는 증인 채택 시한을 넘기고 오늘은 무책임하게 법사위를 1분만에 산회했다. 일부 야당에서는 다시 일정을 늦추자고 이야기하며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과정과 주장을 보면 사실상 청문회를 무산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국회 스스로 만든 법을 어기는 것으로 국회의 직무유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조 후보자에 대한 소명 기회도 주지 않고 정치공세로 낙마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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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회, 9월 2~3일 반드시 청문회 열어야"

기사등록 2019/08/30 16:43: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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