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웡 체포, 홍콩시민에 공포 확산시키려는 백색테러"

기사등록 2019/08/30 15:23:13

31일 예정됐던 시위는 취소돼

【홍콩=신화/뉴시스】중국 인민해방군(PLA) 소속 장갑차들이 29일 밤 홍콩과 중국 접경 황강(皇崗) 皇崗) 검문소를 지나 홍콩으로 향하고 있다. 31일로 예정됐던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조슈아 웡 등 저명 민주화 운동가들을 체포한 것은 홍콩 시민들 사이에 공포심을 확산시캐러는 백색 테러의 일환이라고 아이삭 청 데모시스토당 부총재가 30일 말했다.  2019.8.30
【홍콩=신화/뉴시스】중국 인민해방군(PLA) 소속 장갑차들이 29일 밤 홍콩과 중국 접경 황강(皇崗) 皇崗) 검문소를 지나 홍콩으로 향하고 있다. 31일로 예정됐던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조슈아 웡 등 저명 민주화 운동가들을 체포한 것은 홍콩 시민들 사이에 공포심을 확산시캐러는 백색 테러의 일환이라고 아이삭 청 데모시스토당 부총재가 30일 말했다.  2019.8.30
【홍콩=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홍콩 당국이 '우산혁명'의 지도자인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 사무총장과 등 저명 민주화 운동가들을 체포한 데 대해 시민들 사이에 공포심을 확산시키려는 백색 테러의 일환이라고 아이작 청 데모시스토당 부사무총장이 30일 말했다.

청 부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슈아 웡 사무총장과 아그네스 초우가 30일 아침(현지시간) 홍콩 경찰에 체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 부사무총장은 또 홍콩 경찰이 3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시위의 지도자를 밝혀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은 또 공산당이 지배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배후 조종을 하고 있으며 상황을 오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 시민들에게 체포의 위험이 큼에도 불구하고 시위를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

【홍콩=AP/뉴시스】홍콩 데모시스토 당의 아이작 부사무총장이 30일(현지시간)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슈아 웡 사무총장 등이 경찰에 체포된데 대해 백색테러라며 비난하고 있다.
【홍콩=AP/뉴시스】홍콩 데모시스토 당의 아이작 부사무총장이 30일(현지시간)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슈아 웡 사무총장 등이 경찰에 체포된데 대해 백색테러라며 비난하고 있다.

웡과 초우는 지난 6월 허가를 받지 않은 시위에 참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참여를 독려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1일 또다시 대규모 시위를 계획했던 홍콩 시위대 주최측은 30일 홍콩 경찰의 집회 불허 방침에 따라 시위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러한 주최측의 시위 취소 발표에 따라 시위대가 집결을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이를 무시하고 시위 강행을 위해 다시 모여들 것인지 여부는 아직 예견할 수 없다.

31일 시위를 주도할 계획이던 홍콩민권전선의 보니 렁은 "시위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시위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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