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국제공모 마무리 목표
영국, 홍콩 정치적 불확실성 커져

【호우타(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1997년 2월26일 사우디아라비아 호우타의 알-호우타 유전에서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한 관계자가 원유 채굴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2019.08.30.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순익을 내는 기업인 아람코가 2단계로 나눠 기업공개(IPO)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아람코의 IPO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아람코가 올해 말 사우디증권거래소에 주식 일부를 공개하고, 2020년이나 2021년 국제공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람코는 유력한 상장지로 꼽혔던 영국과 홍콩 정치적 혼란이 커지면서 일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영국은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있고 홍콩에서는 반중 시위가 석달째 이어지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뉴욕시장 상장도 검토했지만 칼리드 알 팔리흐 아람코 회장이 반대했다고 한다. 미국의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나라에 맞서는 정의법'(Justice Against Sponsors of Terrorism Act)의 표적이 될까 봐 부담스러워서다. 2016년 의회를 통과한 이 법은 테러 피해자의 가족이 외국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아람코는 지난해 순익 1110억달러를 기록해 애플, 엑손모빌 같은 공룡기업을 제치고 순익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아람코의 기업가치는 2조달러로 추정되는데, 이 중 5%를 상장해 1000억달러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조달액, 기업 가치평가, 상장 시장 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려 상장이 늦어지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해 10월 발생한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의 배후로 의심받는 점도 걸림돌로 꼽힌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실권자로 아람코를 이끄는 인물이다.
아람코는 "IPO 준비에 대해 주주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아람코의 IPO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아람코가 올해 말 사우디증권거래소에 주식 일부를 공개하고, 2020년이나 2021년 국제공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람코는 유력한 상장지로 꼽혔던 영국과 홍콩 정치적 혼란이 커지면서 일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영국은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있고 홍콩에서는 반중 시위가 석달째 이어지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뉴욕시장 상장도 검토했지만 칼리드 알 팔리흐 아람코 회장이 반대했다고 한다. 미국의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나라에 맞서는 정의법'(Justice Against Sponsors of Terrorism Act)의 표적이 될까 봐 부담스러워서다. 2016년 의회를 통과한 이 법은 테러 피해자의 가족이 외국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아람코는 지난해 순익 1110억달러를 기록해 애플, 엑손모빌 같은 공룡기업을 제치고 순익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아람코의 기업가치는 2조달러로 추정되는데, 이 중 5%를 상장해 1000억달러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조달액, 기업 가치평가, 상장 시장 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려 상장이 늦어지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해 10월 발생한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의 배후로 의심받는 점도 걸림돌로 꼽힌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실권자로 아람코를 이끄는 인물이다.
아람코는 "IPO 준비에 대해 주주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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