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흥동 성당 100주년 기념전 '100년의 시간 1919-2019' 개최

기사등록 2019/08/29 14:46:55

【대전=뉴시스】대전 대흥동성당 12사도상.
【대전=뉴시스】대전 대흥동성당 12사도상.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과 천주교 대전교구 주교좌 대흥동 성당은 다음 달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전창작센터에서 주교좌 대흥동 성당 100주년 기념전 '100년의 시간 1919-2019'를 개최한다.

현 성당은 1919년에 대전군 남면(南面) 방축리(方丑里)에 10칸 내외의 한옥성당으로 처음 설립됐다가 1945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다.

특히 1962년에 새로 건립된 성당은 1960년대 한국 모더니즘 성당건축의 대표작으로서, 고딕 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미학적, 기술적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전시는 '1부-대흥동 성당의 역사', '2부-대흥동 성당의 예술', '3부-대흥동 성당의 사람' 등 크게 3주제로 나뉜다.

성당이 처음 건립되게 된 배경과 성당이 간직해온 성(聖) 미술품을 관련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볼 수 있고, 성당 종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사람들 100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특히 프랑스 위스크 생 폴 수도원(Abbaye Saint-Paul de Wisques)에 보관된 앙드레 부통(André Bouton, 1914~1980) 신부의 유품 속에서 찾아낸 벽화 사진 10점이 영상으로 처음 소개된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일요일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과 추석 당일은 휴관이며, 자세한 문의는 대흥동 성당이나 대전시립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대전시립미술관 선승혜 관장은 "지역 문화예술을 심층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종교와 삶, 도시의 역사가 문화예술을 통해 이어지는 공감미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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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흥동 성당 100주년 기념전 '100년의 시간 1919-2019' 개최

기사등록 2019/08/29 14:46: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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