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워라밸 등으로 지속적 낚시 용품 출원 전망
26일 특허청은 낚시 관련 용품의 디자인 출원이 최근 점차 증가 중이라고 밝혔다. 특허청의 최근 5년간 낚시용품 디자인 출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96건, 2015년 264건, 2016년 332건, 2017년 342건, 지난해 387건 등 해를 거듭할 수록 낚시용품 디자인 출원은 증가하고 있다.
디자인 특징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낚시용 추 등 기능적 형상을 띤 디자인 출원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루어 등 기존과 미적으로 차별화된 다양한 형상의 디자인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특허청은 낚시 인구 증가와 함께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에 부응하고 디자인적 차별화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또 해외 디자인 등록현황 분석에서는 일본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지난 2014년 126건에서 지난해 68건으로 이 분야 디자인 등록이 현저하게 줄었다.
이로 기존 낚시용품 매출액의 상당부분을 일본브랜드 등 수입제품이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일본 및 해외 디자인출원이 점점 감소하고 반면 국내 디자인출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국내 낚시용품 시장구조에 변화가 기대된다.
특허청 김성관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국내 낚시인구의 증가와 낚시 예능의 인기 등으로 관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이 소비자의 선호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을 출원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점점 수입산 낚시용품의 수요를 국내 제품이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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