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신 안성 3·1운동 기념관 찾은 광명 청소년

기사등록 2019/08/11 12:09:37

일본 방문대신 안성 3·1운동 기념관 찾은 광명시 청소년
일본 방문대신 안성 3·1운동 기념관 찾은 광명시 청소년
【광명=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에 맞서 지난달 일본 방문을 취소했던 시 청소년국제교류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들이 이달 8~9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대신 안성 3·1운동 기념관을 찾았다고 11일 밝혔다.

청소년 11명은 애초 지난달 26~30일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야마토시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한·일 관계 악화로 일정을 취소했다.  

청소년들은 일정 취소 뒤 일본 방문 대신 역사 유적지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안성 3·1운동 기념관을 찾았다. 

청소년들은 민족대표 33인의 재판에도 인용될 만큼 격렬했고 3대 실력 항쟁지로 알려진 안성 3·1운동 기념관을 돌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고 시는 밝혔다.

청소년들은 100년 전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한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생각하며 일본의 경제 보복 대처 방안을 토론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은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해단식 뒤 박승원 광명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생활 속에서 나라 사랑 실천을 해야 하는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일본과의 관계가 빨리 해결될 수 있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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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신 안성 3·1운동 기념관 찾은 광명 청소년

기사등록 2019/08/11 12:09: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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