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대비 늘어난 스크린 비중...두께 7.9mm로 얇고 가벼워
물리키 좌측 측면으로 통합 배치...한 손으로 사용 가능해
보는 방향에 따라 광채내는 아우라 글로우·블랙·화이트 색상
PC로 즐기던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그대로...'플레이갤럭시 링크'
【뉴욕(미국)=뉴시스】이종희 기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전격 공개됐다. 얇고 가벼운 실용적인 외관과 게이밍에 적합한 성능이 두드러진다.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디스플레이 크기가 다른 2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갤럭시노트10+는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대화면' 스마트폰 개척자의 계보를 이었다. '갤럭시 노트10'은 보다 작은 스마트폰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6.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노트의 첫 인상은 상하좌우 베젤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이다. 전면 중앙에 카메라를 위한 작은 홀만 남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베젤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갤럭시 시리즈 사상 스크린 비중이 가장 큰 제품이 됐다.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노트10+는 각각 전면 윈도우 중 스크린 비중이 93.7%, 94.2%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은 89.5%, 갤럭시S10+는 92.4%였다.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이 역시 편안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대화면 탓에 두께와 무게가 다른 제품에 비해 큰 편이지만,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노트10+는 두께가 모두 7.9mm로 얇고 가벼워 휴대에 용이하다.
또한, 카메라 홀을 가운데 새롭게 배치함으로써 시각적인 균형감을 제공할 뿐 아니라 셀피를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할 때도 보다 자연스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노트10은 내구성 역시 강화됐다. 베젤이 거의 없는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기존 고릴라 글래스5보다 2배 견고한 고릴라 글래스6를 스마트폰 전후면에 탑재해 내구성을 확보했다.
갤럭시노트10은 물리적인 키가 좌측 측면에만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볼륨키가 상단에, 빅스비와 전원 키가 통합된 사이드키가 하단에 배치됐다. 대화면이지만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해졌다.
사이드 키를 길게 눌르면 빅스비를 호출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끌 때는 사이드 키와 볼륨 키 하단을 동시에 길게 누르면 된다. 퀵 패널에서도 스마트폰을 끌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도 가능하다.
또한, 기존 3.5mm 이어잭 대신 USB C타입의 유선 이어폰을 지원한다. USB C타입의 유선 이어폰이 번들 이어폰으로 제공된다.
갤럭시노트10은 최신 디자인과 패션 트렌드를 반영해 사용자가 보는 방향에 따라 각각 다른 색상으로 은은한 광채를 띄는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10은 기존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햇빛이 쨍한 야외에서나 매우 어두운 실내에서도 언제나 영화와 같은 수준의 화질을 즐길 수 있을 정도다.
또한, 최대 휘도 1,200nit를 지원해 어두운 장면에서 음영과 색을 명확하게 구분해 더 풍부하고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하며, 모바일 최고 수준인 200만:1 명암비를 지원해 더 어두운 블랙과 더 환한 흰색을 표현할 수 있다.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색 표현력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단위인 JNCD(Just Noticeable Color Difference) 값이 0.4로 실제 색상과 거의 같은 색을 구현한다. JNCD는 숫자가 작을수록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갤럭시 노트9가 0.5 JNCD이었다.
갤럭시노트10은 하드웨어 성능과 지원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훌륭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노트10은 각 게임별로 성능 레벨과 전력 소비를 이해하고 트래킹하며, 이를 개선해 최적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반의 게임 부스터를 지원한다.
갤럭시노트10에 탑재된 NPU는 스마트폰 시스템 데이터뿐 아니라 게임 개발자로부터 사용자의 게임 명령 패턴과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자동으로 성능과 배터리 사용량을 최적화한다.
갤럭시노트10의 7나노 차세대 AP 칩셋은 CPU 성능을 최대 33 % 향상시키고 GPU 성능을 최대 42 % 향상시킨다. 0.35mm 두께의 업계에서 가장 얇은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 쿨링 시스템은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잡았다.
집에서 PC로만 즐기던 고성능 게임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플레이갤럭시 링크(PlayGalaxy Link)'는 놀라운 기능 중 하나다.
PC로 게임을 하다가 자리를 옮겨도 갤럭시노트10으로 게임을 그대로 진행할 수 있다. P2P스트리밍 방식이기 때문에 고사양의 게임을 직접 다운로드 받을 필요도 없다. 갤럭시노트10을 터치하거나 블루투스로 연동된 게임패드로 조작하면 연결된 PC로 게임 명령이 전달된다.
갤럭시노트10와 갤럭시노트10+는 각각 3500mAh와 4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초고속 유선 충전과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S10에서 첫 선을 보인 무선 배터리 공유도 가능핟. 갤럭시노트10을 급속 유선 충전하면서도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사용이 가능해 편리함을 더한다. Qi 인증을 받은 스마트폰은 물론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해 여행할 때 기기별 케이블을 따로 챙길 필요가 없다.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은 '갤럭시 노트10'의 자체 배터리가 30% 이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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