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호기 인도 계획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러시아가 5세대 전투기 Su-57 양산에 착수했다. Su-57는 미국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됐다.
29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부총리실은 Su-57 제조사인 수호이 설계국이 연말까지 1호기를 러시아 항공우주 방위군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수호이 설계국 고위관계자도 국방부와 맺은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와 수호이 설계국은 올해 Su-57 76대를 인도하는 주계약을 맺은 바 있다.
Su-57은 전투기와 공격기 역할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기이자 최신 기술과 복합 소재, 공기역학적 설계 등이 적용돼 '레이저 피탐면적(RCS)'이 최소화된 스텔스 전투기다. 러시아가 새로 개발한 초음속 미사일이 탑재된다.
통신은 Su-57이 지난 2010년 1월29일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시리아 내전에 10여차례 이상 투입돼 전투임무 수행 능력이 됐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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