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대 남하…충남은 호우특보 확대
밤~내일 낮까지 다시 비구름대 강화
중부, 전북·경북북부 중심 시간당 30㎜↑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장마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는 서해상~충남~경기남부~강원남부에 위치해 있다. 그 주축이 이날 오전보다 30~40㎞ 남하해 동진 중이다.
비구름대의 주축이 다소 남하하면서 서해상의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충남 대부분 지역에는 이날 호우특보가 확대 발표됐다.
충청남도 보령시에는 호우경보가, 공주시·부여군·청양군·예산군·서천군·천안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 외에도 전라북도 군산시에는 호우경보가, 충청북도(청주시·충주시·진천군·음성군·증평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들 지역에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오늘 주로 충청도를 중심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밤부터 내일 낮까지 비구름대가 다시 강화하면서 중부지방과 전북북부·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비구름대의 남쪽 끝단에서 국지적으로 강수역이 발달하면서 그 밖의 남부지방에서도 오늘 오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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