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21일 개봉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로써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자,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의 사랑을 받은 영화가 됐다.
'기생충'의 천만 관객 돌파 소식에 봉준호(50) 감독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어서 무척 놀랐다. 관객들의 넘치는 큰 사랑을 개봉 이후 매일같이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배우 송강호(52)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관객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애정의 결과인 것 같다. 그래서 영광"이라고 전했다.
영화 '기생충'은 한국영화로는 '명량', '극한직업', '신과함께-죄와 벌', '국제시장' 등에 이은 역대 19번째, '아바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7편의 외화를 포함하면 역대 26번째로 천만 영화가 됐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과 함께 두 편의 천만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