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 노동자 101명 삭발…"인력 증원·토요 택배 폐지"

기사등록 2019/07/06 15:51:02

101명, 2014년부터 숨진 집배원 수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전국집배노동조합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열린 노동조건 개선 촉구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 2019.07.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전국집배노동조합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열린 노동조건 개선 촉구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 2019.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집배 노동자 100여명이 청와대 앞에서 삭발을 하며 정규인력 증원, 토요 근무 폐지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집배노조)은 6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우정사업본부가 합의안 이행을 미루는 동안 올해 돌아가신 집배원의 숫자만 9명"이라면서 정규인력 증원과 토요 택배 폐지를 요구했다.

집배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우정사업본부와 노조, 전문가가 참여한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은 정규인력 2000명을 증원하고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놨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이같은 합의안이 도출된 지 9개월이 넘은 현재까지도 이행을 미루고 있다.

이날 집배노조 측은 101명의 삭발식도 진행했다. 101명이 삭발에 나선 이유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사망한 집배원의 숫자가 101명이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전국집배노동조합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열린 노동조건 개선 촉구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 2019.07.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전국집배노동조합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열린 노동조건 개선 촉구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 2019.07.06. [email protected]
집배노조 측은 "사용자의 합의안으로는 죽음의 시계를 멈출 수 없다"면서 "반드시 강고한 파업투쟁이 동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집배노조와 우정사업본부의 마지막 조정은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집배노조 측은 "우정 노동자들의 마지막 선택지는 총파업 뿐"이라고 밝혔다.

또 집배노조는 정규인력 증원 등과 관련한 시민 2만여명의 서명을 청와대에 제출한다고도 전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전국집배노동조합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열린 노동조건 개선 촉구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7.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전국집배노동조합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열린 노동조건 개선 촉구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7.06. [email protected]
이날 결의대회에는 집배 노동자 약 1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노총 산하 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은 우정사업본부와의 조정 결렬 이후 총파업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우정노조는 총파업 여부를 오는 8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집배노조는 우정사업본부 내에 결성돼 있는 5개 노조 중 소수 노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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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 노동자 101명 삭발…"인력 증원·토요 택배 폐지"

기사등록 2019/07/06 15:51: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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