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사회민주 그룹의 사솔리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

기사등록 2019/07/03 20:57:08

최종수정 2019/07/03 21:14:58

의회, 2주 후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

이탈리아의 데이비드-마리아 사솔리 의원이 3일 유럽의회 새 의장으로 뽑힌 뒤 인사하고 있다  AP
이탈리아의 데이비드-마리아 사솔리 의원이 3일 유럽의회 새 의장으로 뽑힌 뒤 인사하고 있다  AP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 입법기관 유럽의회는 3일 의원들의 비밀투표를 통해 이탈리아 정치인으로 의회 내 사회민주 그룹 지도자인 데이비드-마리아 사솔리를 의장으로 뽑았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소재 유럽의회는 이날 의장 선출의 두 번째 투표에서 사솔리 후보를 과반선이 넘는 345표로 지지해 의장으로 선정했다.

사솔리(61) 신임 의장은 피렌체 언론인 출신으로 10년 간 유럽의회 의원(MEP)으로 봉직해왔다. 새 유럽의회의 총 5년 회기 중 사솔리 의장은 첫 2년반을 의장으로 재임한다.  
 
브렉시트가 결정된 영국 의원들을 포함 751명인 MEP들은 이날 의장 선출에 이어 이달 중순 전날 EU 28개국 정상들이 합의해 추천한 차기 집행위원회 위원장 후보인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의회에서 새 집행위원장으로 추인될 경우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11월1일 정식 취임 전에 28개 분과위원장(커미셔너)으로 구성된 EU 새 집행부를 인선해 이를 일괄 유럽의회에서 승인받아야 한다.

지난 5월 말 선거 후 유럽의회는 중도우파 유럽국민당, 중도좌파 사회민주 그룹의 기존 양 기둥 외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공화국전진당이 주도하는 자유진보 그룹이 큰 세력으로 부상했다. 독일의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후보는 중도우파 유럽국민당 몫이라고 할 수 있는데 EU 정상들이 30일 최종 후보 추천 결정에 들어갈 당시에는 이 자리에 사회민주 그룹 후보가 내정되었으나 동유럽 세력이 거부해 사흘 후 2일 중도우파로 방향을 틀었다.

대신 사회민주 그룹이 유럽의회 의장을 맡았다. EU 5대 요직에 대한 정상들의 추천 후보 중 나머지 3자리에서 정상회의 상임의장(샤를 미셀 벨기에 총리)과 유로존 통합중앙은행장(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 총재는 자유진보파 몫이라고 할 수 있고 외교안보대표(호셉 보렐 스페인 외무장관)는 사회민주 그룹 몫에 해당된다. 하반기에 사솔리 후임의 의회 의장을 맡기로 했지만 의회 선두 집단인 유럽국민당의 세력 약화가 읽혀진다.

라가르드 후보의 유럽중앙은행 총재직은 유로존 19개국의 추인을 거쳐야 하고 외교안보대표는 신임 집행위원장이 구성하는 커미셔너 전원에 대한 유럽의회의 일괄 신임투표 때 같이 찬반 결정된다.

유럽의회 의장을 제외하고 새 인선들은 11월1일부터 일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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