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효창공원' 공론화‥서울시, 100년포럼 발대식 개최(종합)

기사등록 2019/07/02 16:05:16

오늘 서울시청서 100년 포럼 발대식도

유족, 보훈·축구계, 지역주민 144인 중심

시-국가보훈처-용산구청-문화재청 협약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박원순(오른쪽부터) 서울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효창독립 100년 공원 조성을 위한 협약식 및 설명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성장현 용산구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2019.07.02.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박원순(오른쪽부터) 서울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효창독립 100년 공원 조성을 위한 협약식 및 설명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성장현 용산구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2019.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효창공원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오는 2024년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효창독립 100년포럼'을 구성하고 공론화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효창독립 100년공원(가칭)'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나갈 144인의 거버넌스인 '효창독립 100년포럼'(포럼)를 구성·완료했다.

효창독립 100년포럼은 43인의 포럼위원과 101인의 시민참여단으로 구성됐다. 포럼위원은 유족, 보훈, 축구·체육계, 지역주민 등 주요인사 33인과 관련기관 당연직 10인으로 구성된다. 시민참여단은 지난 5월 8일부터 30일까지 약 3주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시는 포럼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매달 1번씩 정기적으로 만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후 올해 연말 12월 설계공모 지침을 발표한다.

포럼은 독립운동가 묘역과 효창운동장을 비롯해 효창공원 일대 기본 계획 수립을 주도한다. 특히 조성방향을 결정하고 주요내용을 논의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해커톤(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안에 다양한 사람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일), 심포지엄, 엑스포, 토론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대회의실(3층)에서 '효창독립 100년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효창독립 100년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박원순(앞줄 왼쪽 여섯번째부터) 서울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효창독립 100년 공원 조성을 위한 협약식 및 설명회'에서 손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7.02.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박원순(앞줄 왼쪽 여섯번째부터) 서울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효창독립 100년 공원 조성을 위한 협약식 및 설명회'에서 손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7.02.  [email protected]
행사는 협약식 및 포럼발대식과 설명회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서울시와 국가보훈처, 토지소유주인 문화재청, 공원관리주체인 용산구는 상호 협력하는 내용으로 4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독립운동장 묘역과 축구장이 공존하되 하나의 공간으로 조성 ▲단절된 공원을 주변과 연계해 열린 명소로 조성 ▲운동장 일부 철거 및 축구장 존치, 역사·장소 가치존중 등 3가지 조성방향을 설정했다.

2부 설명회에서는 그간 추진경과를 포럼(포럼위원, 시민참여단)과 일반 시민에게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포럼 추진 경과 및 방향, 효창독립 100년공원 기본구상 공유, 추모공간 및 운동장 복합화 사례 등 3가지를 발표했다. 분야별 대표의 주요의견 개진과 참석자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시는 참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효창, 공공의 움직임' 전시를 진행했다. 오는 5일에는 '효창공원 대학생 해커톤'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9월에는 심포지엄을, 10월에는 엑스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포럼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확정한다. 내년 상반기 현상설계 공모를 추진해 2021년 착공,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고 임시정부 100주년이고 건국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효창독립 100년 공원 조성 협약이 오늘 이렇게 체결되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지나간 100년을 기념하고 동시에 다가올 100년을, 민족의 번영을 다짐하는 그런 자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효창공원은 그야말로 독립의 상징인 공간"이라며 "하지만 독립 운동가 묘역은 정말 행사 때만 이용되고 운동장은 시설이 노후화돼서 그야말로 주민과 상관없이 동떨어져있고 외면받는 그런 공간이 됐다. 포럼 위원들과 시민참여단, 여러분들이 앞으로 효창 100년 포럼을 통해 빠른 시간안에 완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새로운 효창공원' 공론화‥서울시, 100년포럼 발대식 개최(종합)

기사등록 2019/07/02 16:05:1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