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수리 마수리~, 에 같이 붙어야 할 주문 같은 ‘짐살라빔(Zimzalabim)’
그룹 ‘레드벨벳’ 슬기(25)도 이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생소했다”고 19일 털어놓았다. “하지만 부르다 보니 입에 입에 착착 달라 붙더라고요. 하하. 중독성이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으로 앨범을 준비했어요.”
레드벨벳이 이날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을 발표했다. 앨범 제명 속 '리브(ReVe)'는 팀 이름 레드벨벳의 약자다.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레드메어‘에서 선보인 로봇 캐릭터의 이름이기도 하다. 프랑스어로는 '꿈', '환상' 등을 뜻한다.
예전부터 앨범 타이틀곡 1순위 곡이었다. 그러나 소화하기가 쉽지 않아 계속 밀렸다고 한다. 조이(25)는 “(소속사 SM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 선생님이 이번에는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저희도 말씀을 믿고 준비를 했죠”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음원 공개 전 ’짐살라빔‘에 대한 소개가 뉴스로 노출되자 누군가 관련 기사에 ’돈 냄새가 난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조이는 ”돈을 많이 써서 만든 곡이라기보다 노래가 짱짱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분들이 참여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완성도를 자신했다.
레드벨벳은 지난 1월 일본 아레나 투어, 2월 북아메리카 투어를 성료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2017년 여름 음원차트를 강타한 ‘빨간 맛’ 이후 ‘서머퀸’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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