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주·카레값↑…오렌지주스·참치캔↓

기사등록 2019/06/17 10:12:52

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조사

하락품목수 10개, 가격 상승은 18개

【서울=뉴시스】소비자원이 조사한 5월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변동률(전월 대비)
【서울=뉴시스】소비자원이 조사한 5월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변동률(전월 대비)

【서울=뉴시스】박미영 기자 = 지난달 가공식품 중에는 소주와 카레 가격이 오르고 오렌지 주스와 참치캔 값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이 같은 5월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전월 대비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은 카레(5.8%)였다. 소주(5.4%), 맛살(3.8%), 시리얼(3.4%), 치즈(3%) 등이 뒤를 이었다. 맛살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오렌지주스(-3.7%)·참치캔(-2.4%)·스프(-2.0%) 등이었다. 오렌지주스는 두달 연속 가격이 떨어졌다. 가격 하락 품목수가 10개로, 상승한 품목수(18개)보다 적었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참기름은 전통시장이, 오렌지주스·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생수·설탕·어묵은 SSM, 케첩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5.8%)였다. 오렌지주스(40.8%), 시리얼(38.6%), 생수(38.3%), 국수(36.5%) 등도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5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통시장(10개), SSM(4개), 백화점(1개) 순이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5645원으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2.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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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6/17 10:12: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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