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범죄인 인도법' 개정이 강력한 반발에 부딪치자 홍콩 정부가 15일 해당 법안 추진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께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이틀동안 사태를 논의한 이후 개정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람 장관은 또 “정부는 열린 태도로 해당 법안 개정에 대한 대중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해당 법안 개정을 완전히 철회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람 장관은 전날 오후 홍콩 핵심 관료들과 심야 회의를 한 후 기자회견 전까지 대책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콩 언론 핑궈르바오는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 정부는 단지 법 개정을 연기할 뿐, 철회하지는 않은 것”이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 제정은 정부의 마지노선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9일 100만명 시위를 주도한 홍콩 '민간인권전선'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16일 홍콩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17일에는 총파업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민주파 인사들은 홍콩 정부의 법 개정 연기는 ‘적의 공격을 늦추는 계략(緩兵之計·완병지계)’에 불과하다면서 예정대로 시위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께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이틀동안 사태를 논의한 이후 개정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람 장관은 또 “정부는 열린 태도로 해당 법안 개정에 대한 대중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해당 법안 개정을 완전히 철회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람 장관은 전날 오후 홍콩 핵심 관료들과 심야 회의를 한 후 기자회견 전까지 대책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콩 언론 핑궈르바오는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 정부는 단지 법 개정을 연기할 뿐, 철회하지는 않은 것”이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 제정은 정부의 마지노선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9일 100만명 시위를 주도한 홍콩 '민간인권전선'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16일 홍콩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17일에는 총파업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민주파 인사들은 홍콩 정부의 법 개정 연기는 ‘적의 공격을 늦추는 계략(緩兵之計·완병지계)’에 불과하다면서 예정대로 시위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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