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경기장 전체 공정률 96~97%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5곳에서 열린다.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 국제수영장에서는 경영, 다이빙 종목이 열린다. 수구 경기는 남부대 축구장에서 펼쳐진다.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아티스틱스위밍, 조선대 축구장에서는 하이다이빙이 개최된다. 여수 엑스포 해상공원은 '물 속의 마라톤'이라고 불리는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이다.
전체 경기장의 공정률은 96~97% 정도로 마무리 단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FINA는 20일 경기장들을 최종 점검한다.
남부대 시립 국제수영장은 기존의 시설에 관중석만 증축해 사용한다. 관중석은 4186석에서 6480석을 늘려 총 1만648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이후 늘린 관중석은 철거한다.
13일 남부대 시립 국제수영장은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었다. 이미 관중석은 모두 설치돼 손님을 맞을 채비를 마쳤고, 마무리 공사 중이다.
임시 구조물로 역시 대회 이후 철거되는 수구 경기장은 철골 구조물이 모두 세워져 윤곽이 드러났다. 수구 경기 풀도 설치 완료됐고, 관중석은 한창 설치 중이다. 18일까지 관중석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아티스틱스위밍이 개최되는 염주종합체육관에도 가로 30m, 폭 20m, 수심 3m의 경기 풀과 가로 20m, 폭 15m, 수심 3m의 웜업 풀, 관중석 5360석이 설치됐다. 이 경기장 풀도 대회 이후 사라지는 임시 구조물이다.
지난해 11월23일 착공한 염주종합체육관은 경기 풀과 웜업 풀, 관중석 의자와 차양막 모두 설치를 마친 상태다.
오픈워터 수영 경기 장소는 올해 1월 장성호에서 여수 엑스포 해상공원으로 변경돼 4월 중순 착공했다. 총 33억3200만원을 들여 경기 코스와 출발대 등을 설치했다.
13일 여수 엑스포 해상공원에는 출발대가 물 위에 둥둥 떠 있었다. 시상식이 열릴 이 장소에 기초 패드와 카펫 등이 덮인다. 관중석은 2075석으로 14일부터 본격 설치될 예정이다. 항구가 있는만큼 드나드는 배의 불편과 안전을 고려해 경기가 열리기 직전 코스를 표시하는 계선 부표를 설치한다.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의 경우 20일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현재 공정률 82%를 기록중이다.
이번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지며 193개국에서 총 2995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벌인다.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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