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시스】이학권 기자 = ‘2019 고창갯벌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0일 전북 고창군에 따르면 심원면 만돌갯벌체험장 일원에서 지난 7~9일 열린 ‘2019 고창갯벌축제’에 총 9만4300여명이 방문했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몰리면서 지역 대표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는 수산물 특화부스를 통해 고창에서만 맛볼 수 있는 ‘김밥한상’, ‘동죽해물라면’, ‘장어덮밥’ 등을 선보여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밖에도 풍천장어잡기, 갯벌 보물찾기, 염전체험, 장어 홍보관, 아기 망뚱어 방방이 운영 등 어린아이들도 즐거워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놀이프로그램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고창 갯벌은 펄 갯벌과 모래 갯벌 등이 조화를 이루며 생태계를 형성하는 곳으로 지난 2010년 람사르습지, 2013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고창갯벌축제는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신선한 식재료로 맛있는 요리까지 즐길 수 있는 흥겨운 한마당이다”며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보다 나은 서해안 수산물 대표축제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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