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민주노총 간부, 이감 중 SNS…경찰 "조사 예정“

기사등록 2019/06/08 17:32:35

SNS에 "수감 가는 중에 몰래 올려"

영등포서→남부지검으로 송치 중

'피의자 유치·호송 규칙' 위반한 듯

【서울=뉴시스】민주노총 간부 한모씨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당시 한씨는 이감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9.6.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민주노총 간부 한모씨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당시 한씨는 이감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9.6.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구속 이후 구치소로 이감되던 민주노총 간부가 SNS에 글을 올린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당시 호송 담당자를 감사실에 넘겨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5일 민주노총 간부 한모씨에게 휴대폰을 건네준 호송 담당 경찰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서울청 수사과는 조만간 호송 담당자를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청문감사담당감사관실에 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국회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한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13분 페이스북에 자신의 민주노총 명찰 4개를 찍은 사진과 함께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해당 글을 통해 "이 명찰이 주는 무게를 알기에 최선을 다했습니다"라면서 "수감가는 중에 몰래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시점은 한씨가 영등포경찰서에서 남부지검으로 송치되던 중이었다. 경찰은 호송 담당 경찰관이 한씨에게 휴대폰을 건네줬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찰청 훈령 가운데 '피의자 유치 및 호송 규칙'을 위반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호송 담당 경찰관이) 호송 규칙을 위반한 건 맞다"면서 "구체적인 경위는 감찰조사를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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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민주노총 간부, 이감 중 SNS…경찰 "조사 예정“

기사등록 2019/06/08 17:32: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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